통장 속 0의 개수가 늘어날 때, 당신의 퇴로가 막히고 있습니다**

Cute Jack Russell Terrier dog portrait with charming expression in Belgrade, Serbia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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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남의 한 일식당, 썰렁한 에어컨 바람 아래서 20년 넘게 제조업을 일궈온 A 대표님이 흐뭇한 표정으로 재무제표를 내밉니다. “박 소장, 우리 회사 이제 이익잉여금만 50억이야. 이 정도면 튼튼하지 않나?”

그의 입가에 걸린 미소를 보며 나는 젓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. 그리고 차갑게 한마디를 던졌습니다. “대표님, 이건 훈장이 아니라 대표님 목을 조를 ‘황금 밧줄’입니다. 이 숫자가 커질수록 대표님은 이 회사에서 절대 빈손으로 나갈 수 없게 될 겁니다.”

대표님들은 착각합니다. 장부상에 쌓인 ‘미처분이익잉여금’을 회사의 체력이라고 믿습니다. 하지만 제 눈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**’구멍 난 댐’**으로 보입니다.

이익잉여금은 현금이 아닙니다. 이미 기계 설비에, 원자재에, 외상 매출금 속에 녹아들어 형체도 없이 사라진 ‘숫자의 기록’일 뿐입니다. 하지만 국세청은 이 숫자를 ‘대표님이 언제든 꺼내 갈 수 있는 현금’으로 간주합니다.

문제는 여기서 터집니다. 이 숫자가 불어날수록 회사의 주식 가치는 천정부지로 솟구칩니다. 당장 자녀에게 가업을 물려주려 해도, 혹은 회사를 매각하려 해도 어마어마한 증여세와 상속세라는 **’녹슨 자물쇠’**가 대표님의 앞길을 가로막게 됩니다. 세금을 내기 위해 회사를 팔아야 하는 주객전도의 상황,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.

더 위험한 것은 ‘나중에 한꺼번에 정리하면 되겠지’라는 안일함입니다. 이익잉여금은 시간이 갈수록 복리로 불어나는 **’세금 폭탄’**입니다. 지금 당장 적절한 비용 처리와 이익 소각, 전략적인 배당을 통해 댐의 수위를 낮추지 않으면, 결국 그 댐은 대표님이 가장 약해진 순간에 터져버릴 것입니다.

이익잉여금 정리는 기술이 아니라 ‘타이밍’입니다. 회사가 돈을 잘 벌고 있을 때, 즉 댐에 물이 가득 차기 전에 미리미리 배수구를 열어두어야 합니다. 그것이 합법적으로 회사의 부를 대표님의 개인 자산으로 안전하게 옮기는 유일한 길입니다.

**오늘 밤, 스스로에게 세 가지만 물어보십시오.**

1. 지금 당장 회사를 청산한다면, 장부상 이익잉여금의 몇 퍼센트를 세금으로 떼이고 가져올 수 있습니까?
2. 자녀에게 주식을 물려줄 때 발생하는 상속세 재원을 현금으로 준비해 두셨습니까?
3. 대표님의 이익잉여금이 회사의 성장을 위한 ‘자산’입니까, 아니면 세무조사의 ‘타겟’입니까?


**대표님의 기업은 지금 안전합니까? 아니면 안전해 보이고 싶은 것입니까?**
복잡한 법인 이슈, 실질적인 솔루션으로 해결해 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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